'매치퀸' 김자영 꺾은 김현수, 김지현과 두산매치플레이 결승 격돌!

춘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5.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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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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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사진=KLPGA

김현수(27·롯데)가 '매치퀸' 김자영2(28·SK네트웍스)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동명이인의 대결에서는 김지현(28·한화큐셀)이 승리를 가져갔다.

김지현과 김현수는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4강전에서 각각 김지현2, 김자영를 꺾었다.


먼저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김현수다. 2012년과 2017년 두 번이나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던 '매치퀸' 김자영을 제압했다. 전반은 팽팽했다. 각각 한 홀씩 따내며 비겼다. 승부의 향방은 후반 중반부터 정해지기 시작했다. 12번홀(파5)에서 김자영이 버디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으나 김현수가 곧바로 따라 붙었다. 그러자 김자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4번홀(파4) 보기로 김현수가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이어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2타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3홀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결승 진출에 9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16번홀(파3)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김자영이 파 퍼팅을 놓쳤고, 김현수가 파 퍼팅을 성공시켜 2홀 남겨두고 3홀차 승리를 완성했다.

동명이인 김지현과 김지현2의 대결에서는 김지현이 전반 기세를 잡았다. 파4 홀인 4번홀과 8번홀에서 승리해 2UP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지현2의 반등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11, 12번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지현이 14번홀(파4) 버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4홀에서 김지현2의 추격을 따돌리고 결승행을 완성했다. 이로써 김지현은 2016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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