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원준 개인 최다 5안타' KIA, KT 꺾고 5연승 신바람

광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5.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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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는 어디까지일까. KT 위즈를 제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시즌 7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KT는 4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IA의 최근 5연승은 2017년 8월 29일 대구 삼성전부터 9월 2일 고척 키움전(당시 넥센)까지였다. 지난해에는 5연승이 없었고, 2년 만에 5연승 신바람 행진이다.

KIA는 최원준(3루수)-김주찬(1루수)-터커(우익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명기(중견수)-신범수(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차명진.

KT는 김민혁(좌익수)-강민국(유격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알칸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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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투런포를 때려낸 최형우.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4번 타자가 해결사가 됐다. 최형우는 1회말 2사 1루에서 KT 선발 알칸타라의 4구째 149km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전날 경기서 때렸던 멀티포의 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전날 경기와 연결하면 연타석 홈런이다.

KIA의 기세는 대단했다. 2회말 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명기가 희생번트를 댔다. 여기서 투수 실책이 나오면서 나지완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2루서 박찬호, 최원준의 연속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그러자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3회초 강백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로하스의 적시 2루타로 한 점 쫓아갔다. 그리고 5회초 1사에서 강백호와 로하스의 중전 안타, 유한준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서 박경수가 바뀐 투수 이민우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번엔 KT의 빠른 발이 빛났다. 8회초 1사에서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KT 벤치는 장성우 대신 대주자 심우준을 투입했다. 대타 조용호의 2루수 땅볼 때 2루를 밟은 심우준은 1루수 김주찬이 김민혁의 타구를 놓친 틈을 타 홈까지 파고 들었다.

하지만 KIA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뽑았다. 박찬호의 볼넷, 최원준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서 터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 안타로 터커는 KBO리그 데뷔 첫 타점을 신고했다.

9회 한 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황재균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KIA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5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최형우는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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