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 "'조장풍' 덕에 연기갈증 해소..나를 돌아보게 한 작품"(인터뷰①)

강남=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5.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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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엘엔컴퍼니


배우 박세영이 '조장풍'을 통해 연기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MBC월화드라마 '조장풍'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김동욱 분, 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8일 종영했다.

박세영은 극 중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자 경찰 주미란 역할을 맡았다. 주미란은 옳은 일에 자신의 모든 걸 내던지는 전 남편 조진갑(김동욱 분)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결국엔 그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박세영은 "'조장풍'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그는 "'돈꽃'이라는 작품을 끝내고 조장품을 하기 전에 전에 일 년이라는 시간이 있었다.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쉬면서 제가 6년 정도 일을 했는데 어떻게 일을 시작하고 어떤 생각으로 일을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 시간을 갖고 있다가 '조장'을 만났는데 쉽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세영은 "주미란을 선택한 건 지금 이미지를 탈피할 거야보다는 캐릭터에 공감한 부분이 많아서였다. 저라는 사람 자체가 드라마에서 화려하게 나올 때가 많은데 별로 화려하지 않다. 그런 점에서 진짜 나의 모습 중 일부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하면서 늘 무겁고 진지하고 세팅된 채로 연기를 했는데 좀 더 생활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 '박세영에게 이런 모습도 있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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