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뉴시스 |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FIFA 랭킹 37위)은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FIFA 랭킹 41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부산에서 축구 A매치가 열리는 건 지난 2004년 12월 독일과 친선경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호주와 역대 전적에서 7승 11무 9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한국은 전반 18분 큰 위기를 맞이했다. 듀크의 헤더 슈팅이 한국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다. 큰 실점 위기를 넘기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최대한 낮고 빠른 패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나마 오른쪽 진영에서 김민재가 갑자기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장면이 위협적이었다. 후반 42분 김민재는 드리블을 친 이후 땅볼 크로스를 올려 저먼의 자책골을 유도할 뻔했다.
결국 한국은 전반전에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때리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