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무대를 누비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35)이 자신의 축구 인생이 시작된 고향 팀에서 라스트 댄스를 춘다.
석현준은 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용인FC 창단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취재진에 석현준은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다. 용인에서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셨다"며 "감독, 디렉터, 팀장님 모두 적극적으로 저를 원한다고 해주셨다. 너무 감사하고 그 노력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제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주셨는지 모르겠지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과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해외 생활을 마치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석현준은 최근 2023년도 전주시민축구단을 거쳐 남양주 FC(2025년)에서 사회 복무와 선수 생활을 병행하며 감각을 조율해 왔다.
이번 영입은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와 구단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용인 출신 스타를 앞세워 구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동국 디렉터는 석현준을 영입 1순위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석현준을 1호 영입으로 선택했다. 용인에서 자랐던 선수라는 특징이 있고, 그를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 계획이다. 잘 해주기만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석현준은 적은 나이가 아니다. 통화하면서 40살까지 뛸 노하우를 모두 전수해주겠다고 했다. 그의 능력은 모두가 알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은 석현준에게 달려있다"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석현준은 용인과 연이 깊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백암중, 신갈고를 거쳤다. 2009년 네덜란드 명문 AFC아약스에서 프로 데뷔 한 이후 포르투갈(FC 포르투·비토리아 FC 등), 터키(트라브존스포르), 프랑스(트루아 AC·스타드 드 랭스) 등 유럽 전역을 누비면서도 용인에 거주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석현준은 "용인은 중고등학교 때 뛰었던 곳이다. 프로 오기 전까지 많이 배웠다. 용인이 없었으면 외국 도전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대표팀과 프로까지 간 건 용인FC의 영향이 너무 컸다. 구단이 창단하고 저를 원한다고 하기에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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