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과시한 김용의 "번트 실패 너무 미안... 동료들 응원 큰힘"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6.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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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용의.
LG 트윈스 김용의가 번트 실패를 동점 적시타로 만회하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김용의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동점타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6-2 승리를 이끌었다.


김용의는 1-2로 뒤진 7회초에 동점타를 때리고 4-2로 앞선 8회초에는 추가 득점에 징검다리를 놓는 중요한 안타를 쳤다.

바로 앞 타석 작전 실패 후 나온 안타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김용의는 5회초 무사 1, 2루서 보내기번트 작전을 완수하지 못했다. 번트 헛스윙을 범해 2루 주자가 횡사했고 본인은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다행히 다음 찬스 때에는 본인이 해결사로 등극했다.


경기 후 김용의는 "중요한 순간에 번트에 실패해 형으로서 너무 미안했다. 그래도 팀원들이 경기 끝난 것이 아니다, 괜찮다 응원해줬다. 그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적시타 상황에 대해서는 "주자가 3루에 있어서 홈으로 불러들이기만 하자는 생각이었다. 타격한 공이 코스가 좋아 안으로 들어왔다. 운이 좋았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팬들 성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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