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X김현주X서강준 '왓쳐', '감찰' 장르 통할까[종합]

강남=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7.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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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성태, 박주희, 김현주, 서강준, 한석규(왼쪽부터). / 사진=김창현 기자


한석규, 김현주, 서강준이 주연을 맡은 '왓쳐'가 감찰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OCN 새 토일드라마 '왓쳐'(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 허성태, 박주희, 안길호 PD가 함께했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 스릴러를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안길호 PD는 "기존 드라마에서 많이 활용되지 않았던 감찰이라는 소재를 집중했다. 감찰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세 주인공들이 얽혀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 PD는 "한 사건을 통해 세 주인공들의 시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지는데 그 부분이 관전 포인트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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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 김현주, 서강준. / 사진=김창현 기자


한석규는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는 극중 부패를 목격한 경찰 도치광을 맡았다. 모두를 철저하게 의심하고 사람의 감정을 믿지 않는 감찰4반 반장이다.

한석규는 "후배들과 안길호 감독, 한상운 작가, 현장의 스태프들과 함께 하고 있다. 할수록 즐겁다. 끝까지 좋은 시간 갖도록 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왓쳐'를 통해 처음 비지상파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MBC 20기 공채 출신이다. TV 출신이다. 그 전에는 KBS 라디오에서 22기 공채 성우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전에는 노래를 좀 했다. 관통하는 선상은 연기였다. OCN, 종편은 처음이다. 제게 지상파, 비지상파의 선은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왓쳐'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첫 번째로 대본에 끌렸다. 대본이 워낙 좋았다. 상처받은 인물을 통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현주와 서강준은 '왓쳐'를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한다. 서강준은 극중 살인을 목격한 순견 김영균 역을, 김현주는 극중 거짓을 목격한 변호사 한태주 역을 맡았다.

서강준은 "대본을 봤을 때 수사에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인물들의 아픔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있는 걸 보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매력적으로 느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장르물에 도전해보고 싶다. 열혈 형사 역할이라서 액션이 꽤 있다. 격한 액션은 처음인데 재밌었다.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면서 재밌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서는 "캐릭터 자체가 작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을 특별하게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영균이를 처음 맡았고 영균이가 수사를 해나가는 과정과 무엇을 향해 달려나가는지 궁금증을 작품 하는 동안 계속 끊임없이 해소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강준은 한석규, 김현주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좋은 배우 분들과 촬영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한석규 선배님이액션하면 다친 데 없냐고 물어봐 주시고 걱정도 해주셨다. (김)현주 누나도 제가 연기를 하다가 놓친 부분을 알려주시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배우라면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갈증과 갈망이 늘 저에게 숙제처럼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꼭 장르물이라고 해서 선택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전반적인 이야기도 좋았지만 특히 한태주라는 인물의 매력을 크게 느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저에게는 새로운 세계라 문을 열기는 쉽지 않았지만 인물에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임하니까 조금은 답을 찾을 수 있엇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연출자도 배우들도 기대하는 장르물 '왓쳐'. 감찰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이 지켜보게 하는 드라마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왓쳐'는 오는 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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