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삼성전에서 12회말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킨 정범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이동욱 감독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펼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2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어제 정범모가 노리고 들어가서 홈런을 쳤다. 자기 확신이 있었고, 결과로 나왔다. 나도 믿고 갔다"라고 말했다.
NC는 전날 삼성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2회말 정범모가 좌중월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키며 2-1로 승리했다. 짜릿한 승리였다. 같은 날 KT가 패하면서 순위도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정범모는 "최지광 선수가 변화구로 승부할 것이라 예상했고, 준비했다.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욱 감독은 "정범모가 어제 수비에서 도루를 잡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타격으로 이어졌다. 본인이 변화구를 친다고 하고 타석에 들어갔다. 확신이 있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어제는 큰 것 한 방이 나와야 이긴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 뚫어줘야 했고, 해줄 것이라는 느낌이 있었다다. 그게 정범모였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동욱 감독은 "지금 김형준과 정범모가 잘해주고 있다.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양의지가 돌아오고, 김태군이 전역하면 포수진이 더 두터워진다.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