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편집 NO, 검증 YES"..시즌2로 돌아온 '러브캐쳐'[종합]

Mnet 예능 프로그램 '러브캐처2' 박소정, 정민석PD 공동 인터뷰

상암=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8.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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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PD(왼쪽)와 정민석PD /사진제공=Mnet


연애와 추리를 결합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던 Mnet 예능 프로그램 '러브캐처'가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공동 연출을 맡은 박소정PD는 타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비교하며 "차별화된 지점이 많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더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기대를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러브캐처2' 공동 연출을 맡은 정민석PD와 박소정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러브캐처'는 운명적 사랑을 찾기 위해 찾아온 러브캐처와 5000만원의 상금을 목적으로 출연한 머니캐처의 아슬아슬한 심리 게임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시즌 방송 당시 사랑과 의심이 공존하는 색다른 구성과 매력적인 '캐처'들의 활약, 이를 지켜보는 신동엽, 홍석천 등 '왓처'들의 맛깔 나는 입담이 어우러져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박PD는 "시즌1의 구성 자체가 탄탄했기 때문에 그 장점을 가져가고 싶었다"며 "중요한 것은 일반인 출연자들의 매력을 발굴해내는 것인데, 지원자가 작년에 비해 굉장히 수가 늘었다. 하나하나 만나서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매력 포인트를 찾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정PD는 "(시즌1 보다) 제작비가 좀 늘었다. 제작 기간도 4개월 정도 더 있었다"며 "때문에 시즌1에 비해 좀 더 공을 들이고, 출연자 캐스팅 단계에서도 많은 시간을 확보해 좋은 지원자를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즌2 촬영은 제주도에서 진행됐다. 박PD는 "기존에 했던 연애 프로그램은 서울 지역이거나 멀어봤자 경기권에서 주로 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 바다, 좋은 날씨 등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을 기본적으로 주고, 마음껏 사랑을 하든, 상금을 위한 역할을 하든 각자의 역학에 충실하게끔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러브캐처2'에는 1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박PD는 출연자 섭외 기준에 대해 설명하며 "매력이 겹치지 않도록,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작년 시즌 출연자들 나잇대 폭이 넓었다면, 이번엔 주로 20대로 연령폭을 좁혔다. 공감대 형성도 빨리 되고, 친해지면서 호감을 빨리 갖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비연예인인 출연자들의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검증도 충실히 했다고 강조했다. 정PD는 "서류 심사를 하고 인터뷰를 세 차례 진행했다"며 "(인터뷰를 통해) 과거 학창시절부터 학교 폭력, 성 문제 등 우리가 모르는 법에 위배 되는 일은 한 적이 없는지 물어봤다. 연예인을 할 생각이 있는지도 물어보고 최대한 그런 분들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악마의 편집'에 대한 항간의 우려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정PD는 "요즘 시기가 시기인 만큼, 회사 분위기가 싸하다.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PD도 "출연자들이 고정된 시각으로 비춰 졌을 때 후폭풍이 연예인보다 심하다"며 "오히려 출연자들의 매력이 호감으로 느껴지게끔 편집을 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러브캐처2'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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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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