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리 해야겠다" IBK 김우재 감독, 무성의 플레이에 격분 [★현장]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0.30 21:09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우재 감독이 30일 장충 GS칼텍스전 도중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OVO
IBK기업은행 김우재(53) 감독이 완패 후 불편한 심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기업은행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0-3(16-25, 20-25, 17-25) 셧아웃을 당했다.


2세트만 그나마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와 3세트는 이미 초반부터 10점 차까지 벌어지는 등 무기력하게 패했다. 김우재 감독은 경기 후 "개인적으로 언짢은 경기였다"며 미간을 찌푸렸다.

서브 리시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렇다 할 반격을 해보지도 못했다. 리시브가 흔들려 그대로 상대 코트로 넘어가거나 2단 연결로 공격 기회를 흘려보낸 장면이 속출했다.

적장인 GS 차상현 감독이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김우재 감독은 선수들이 투지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 소리 하고 싶다. 성의가 없어 보이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리시브는 리시브대로 되지 않았고 GS칼텍스 러츠의 타점 높은 공격도 막지 못했다. 김 감독은 "러츠의 공격이 워낙 높았다. 수비 위치를 잡아야 하는데 연습했던 패턴하고 달라서 우왕좌왕했다. 서브 캐치는 걱정했던 대로 잘 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3득점에 그친 주포 김희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나름대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생각했던 대로 잘 들어가지 않았다. 스스로 답답했던 것 같다. 한 번 풀리면 좋은 공격력을 가진 선수다"라 감쌌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