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스리가, 예비군에 패배 위기? 상대 '거미손'에 당황

신화섭 기자 / 입력 : 2019.11.05 16:32 / 조회 : 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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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가볍게 슛을 막는 김용대 골키퍼. /사진=터치플레이
일반인 수준을 뛰어넘는 골키퍼의 등장에 군대스리가가 패닉에 빠졌다.

이천수와 송종국, 조원희, 백지훈, 김정우, 김용대, 김태영, 현영민, 박재홍 등 한국 축구 레전드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군대스리가팀이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의 후원 아래 참가하는 군대스리가 프로젝트 ‘예비군 편’은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진행된 돌풍FC 예비군과 맞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까지 0-1로 뒤지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군대스리가는 돌풍FC의 골키퍼를 넘지 못해 ‘멘붕’에 빠졌다. 이천수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가운데 현영민과 송종국, 조원희 등 공격수들의 연이은 슛을 돌풍FC 골키퍼가 모두 막아내 득점에 애를 먹었다. 중거리슛과 프리킥을 비롯해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강력한 슛까지 모두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군대스리가는 오히려 빠른 역습 한 방에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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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3명의 견제를 받는 이천수(가운데). /사진=터치플레이
하프타임 들어 군대스리가 선수들은 서로를 탓하며 내부 분열에 빠지는 분위기였다. 감독으로 나선 송종국은 한 번의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박재홍을 타박했고, 골키퍼 김용대에게도 “왜 발로 막았냐”라며 핀잔을 줬다. 김용대도 가만 있지 않았다. “형이 기회만 다 살렸으면 해트트릭을 했을 것”이라고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송종국에게 일침을 가했다. 송종국은 “내 빨래 하던 후배가...”라며 김용대를 노려봤다.

전열을 가다듬은 군대스리가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골키퍼의 벽을 쉽게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송종국이 시도한 강력한 슛은 골대 위로 넘어갔고, 현영민의 결정적인 슛을 골키퍼가 또 선방했다. 백지훈이 내준 절묘한 공간 패스를 받아 날린 이천수의 슛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군대스리가에 깊은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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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슛을 시도하는 송종국(오른쪽). /사진=터치플레이
맘스터치는 이번 예비군 편 진행을 위해 지난 8월 7일부터 약 3주간 신청을 받고 팀을 선발했다. 총 3200여 명의 참가 접수가 이루어졌으며, 맘스터치는 이 중 약 180명을 선발하고 9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진행했다.

현역들만 참여 가능했던 군대스리가와 달리 군대스리가 ‘예비군 편’은 예비군 및 민방위만 참여 대상이다. ‘예비군 편’은 군대스리가를 시청한 예비군 및 민방위의 참여 요청이 이어지자 이에 힘입어 기획된 것으로, 한국교통대 2편은 유튜브 <터치플레이> 채널을 통해 5일 오후 9시30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군대스리가 ‘예비군 편’은 서울, 경기, 전라, 충청도 지역의 대표 예비군 팀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며 매 경기당 승리 시 50만 원을 후원금으로 적립해 누적된 후원금은 육군장병 문화공연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맘스터치 햄버거 모자, 군대스리가 사인볼,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재미와 감동을 갖춘 맘스터치만의 특별한 스포츠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며 “이번 군대스리가 ‘예비군 편’을 통해 대한민국 예비군들의 저력을 즐겁게 확인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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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단체사진을 찍는 군대스리가 팀. /사진=터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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