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으로 가볍게 슛을 막는 김용대 골키퍼. /사진=터치플레이 |
이천수와 송종국, 조원희, 백지훈, 김정우, 김용대, 김태영, 현영민, 박재홍 등 한국 축구 레전드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군대스리가팀이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의 후원 아래 참가하는 군대스리가 프로젝트 ‘예비군 편’은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진행된 돌풍FC 예비군과 맞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까지 0-1로 뒤지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군대스리가는 돌풍FC의 골키퍼를 넘지 못해 ‘멘붕’에 빠졌다. 이천수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가운데 현영민과 송종국, 조원희 등 공격수들의 연이은 슛을 돌풍FC 골키퍼가 모두 막아내 득점에 애를 먹었다. 중거리슛과 프리킥을 비롯해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강력한 슛까지 모두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군대스리가는 오히려 빠른 역습 한 방에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수비수 3명의 견제를 받는 이천수(가운데). /사진=터치플레이 |
전열을 가다듬은 군대스리가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골키퍼의 벽을 쉽게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송종국이 시도한 강력한 슛은 골대 위로 넘어갔고, 현영민의 결정적인 슛을 골키퍼가 또 선방했다. 백지훈이 내준 절묘한 공간 패스를 받아 날린 이천수의 슛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군대스리가에 깊은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순간이었다.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송종국(오른쪽). /사진=터치플레이 |
현역들만 참여 가능했던 군대스리가와 달리 군대스리가 ‘예비군 편’은 예비군 및 민방위만 참여 대상이다. ‘예비군 편’은 군대스리가를 시청한 예비군 및 민방위의 참여 요청이 이어지자 이에 힘입어 기획된 것으로, 한국교통대 2편은 유튜브 <터치플레이> 채널을 통해 5일 오후 9시30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군대스리가 ‘예비군 편’은 서울, 경기, 전라, 충청도 지역의 대표 예비군 팀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며 매 경기당 승리 시 50만 원을 후원금으로 적립해 누적된 후원금은 육군장병 문화공연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맘스터치 햄버거 모자, 군대스리가 사인볼,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재미와 감동을 갖춘 맘스터치만의 특별한 스포츠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며 “이번 군대스리가 ‘예비군 편’을 통해 대한민국 예비군들의 저력을 즐겁게 확인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후 단체사진을 찍는 군대스리가 팀. /사진=터치플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