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4개월만의 데뷔전... 벨기에 언론 "드디어 출전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2.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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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사진=신트 트라위던 공식 SNS
이승우(21·신트 트라위던)가 고대하던 벨기에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지 언론도 그의 데뷔전에 주목했다.

벨기에 축구 언론 '보에트발 벨기에(Voetbal belgie)는 27일(한국시간) "이승우가 마크 브라이스 감독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니키 하옌 감독 대행 체제에서 부름을 받았다. 바슬란드-베베런과 원정 경기에서 드디어 출전했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전날(26일) 벨기에 프리티엘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21라운드 바슬란드-베베런과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24분 소우자 대신 교체 투입됐다. 약 22분간 뛰었다. 8월 30일 팀이 이승우의 영입을 공식 발표한 이후 119일 만이었다. 이승우는 교체로 들어가 패스를 주고 받고, 드리블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결국 팀은 0-1로 패했다.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뒤로 한 채 지난 8월 30일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3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벨기에 언론은 스타의식과 책임감 없는 이승우의 태도를 꼬집기도 했다. 코치와의 불화도 있었다. 그렇게 브라이스 감독의 신뢰도 잃어갔다.

하지만 상황이 반전됐다. 브라이스 감독이 경질됐고, 하옌 감독 대행 체제로 변했다. 응우옌 콩푸엉(24) 마저 떠나 이승우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여졌다. 매체는 "그렇다고 하옌 감독 대행이 이승우를 바로 선택하지 않았다. 훈련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는 판단을 바꿨다. 이승우는 고대하던 벨기에 무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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