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 처음이야"...이성민 '미스터 주', 설 극장가 정조준 [종합]

동대문=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1.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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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이성민 주연의 영화 영화 '미스터 주 : 사라진 VIP'가 설 극장가를 정조준 한다. 설 연휴 개봉 예정작 중 가장 먼저 공개 된 '미스터 주 : VIP'는 독특한 내용을 선보였다. 그동안 여러 남자배우들과 브로맨스를 펼쳤던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강아지와 케미를 펼쳐냈다.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미스터주 :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갈소원 그리고 김태윤 감독이 참석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김태윤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흔하지 않은 동물과 대화한다는 설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제가 동물을 좋아한다. 충무로에서 없었던 영화가 뭘까 고민했는데, 가족들끼리 모여서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이 없다고 생각했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면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는 영화 만들려고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극중 알리라는 셰퍼트와 시종일관 연기를 펼친다. 이성민은 "동물과 연기하는거 힘들다고 하더라. 저도 힘들거라고 생각했고, 사실 촬영 전에는 강아지를 겁을 냈다. 제가 고양이를 더 무서워 하는데 영화 속에서 딸이 고양이를 저한테 안겨줄때 제 연기의 표정은 진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은 "영화 속에서 주로 저와 실제로 연기한 동물은 알리라는 강아지다. 알리가 너무 연기를 잘했다. 물론 뒤에 CG로 입모양 싱크를 맞춘건 있지만, 촬영 할때 연기를 잘해줘서 행복했다"라며 "덕분에 생각했던 것보다 수월하게 촬영했다. 즐거웠던 것은 처음 영화 촬영할 때는 알리를 한번 쓰다듬고 물티슈로 닦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점전 친해지면서 알리와의 간격이 좁아졌다"라고 전했다.

일단 제가 동물을 좋아한다. 가족들이 함께 보고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극중 열정 과다 요원 만식 역할을 맡아 코믹 액션 연기를 펼친다.

배정남은 액션 연기가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사실 액션보다도 한 여름 팬더 탈 을 쓰고 연기하는 것이 힘들었다. 더위와의 싸움이었다"라며 "액션은 뼈 하나 부러져도 된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갈소원은 "일단 동물들과 함께 연기해서 좋았다. 이성민 아빠가 진짜 아빠처럼 대해 주셔서 다른 아빠가 생긴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서형은 동시기 비슷한 동물 영화가 나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유행처럼 비슷한 장르가 쏟아질 때가 있고, 선의의 경쟁을 할 때가 있다"라며 "더 많이 쏟아져서 대중이 골라먹을 수 있어야 한다. 새해에 설 잘 보내시고 '미스터 주'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미스터 주 : 사라진 VIP'는 그동안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을 표방했지만, 동물이 말하는 영화는 이미 할리우드 영화 등에서 많이 본 장르다. 최근 '닥터 두리틀'도 개봉한 가운데, '미스터 주 : 사라진 VIP'는 엉성한 스토리와 유치한 전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를 의식한 듯 배정남은 "우리 영화를 초딩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설 극장가를 정조준한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가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한편 '미스터 주 : 사라진 VIP'는 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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