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피아 케닌(22·세계랭킹 15위·미국)이 가르비네 무구루사(27·랭킹 32위·스페인)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케닌은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총상금 229억원) 여자 단식 결승서 무구루사에 2-1(4-6, 6-2, 6-2)로 역전승했다.
이 우승으로 지난 2019 프랑스 오픈 4라운드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케닌은 개인 그랜드 슬램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날 케닌은 무구루사에 첫 세트를 먼저 내줬다. 4-4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0-1로 시작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케닌은 힘을 냈다. 첫 서브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무구루사의 범실까지 속출해 6-2로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무루구사의 범실이 계속됐고 케닌은 본인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키며 트로피를 품었다.
케닌은 준결승서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고배를 마셨던 1번 시드 애슐리 바티(24·랭킹 1위·호주)를 상대로 2-0으로 설욕한데 이어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0위권 진입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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