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LG·삼성·한화 등 5개 구단 외인 없이 귀국 [★이슈]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3.0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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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왼쪽)와 타일러 윌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KBO 리그 10개 구단이 속속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하고 있다. 이 가운데 5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없이 귀국했거나 귀국한다.

가장 먼저 LG 트윈스가 귀국했다. 지난 7일 오키나와 2차 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타일러 윌슨(31), 케이시 켈리(31), 로베르토 라모스(26) 3명은 빠졌다. 윌슨과 켈리는 미국으로 향했고, 라모스는 멕시코로 갔다.


이들 3명은 개막 2주 전 복귀하기로 약속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코로나 사태 탓에 외국인 선수 가족들이 한국에 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가족들과 떨어진 기간이 너무 길어질 수 있다. 가족들의 걱정도 크고 선수들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8일에는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가 귀국했다. NC 드류 루친스키(32)-마이크 라이트(30)-애런 알테어(29), 두산 크리스 프렉센(26)-라울 알칸타라(28)-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는 선수단과 함께 한국에 왔다.

삼성 외국인 선수 벤 라이블리(28), 데이비드 뷰캐넌(31), 타일러 살라디노(31)는 미국으로 향했다. 삼성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3명은 일본 나리타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갔다. 개막 2주 전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허삼영 감독은 "신뢰감이 있다. 자발적으로 준비를 잘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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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 벨(왼쪽)과 워윅 서폴드.



9일에는 KT 위즈가 돌아오고, 10일에는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가 귀국한다. SK는 얼마 전 아내가 출산한 제이미 로맥(35)만 잠시 캐나다에 다녀오고, 나머지 리카르도 핀토(26)-닉 킹엄(29)은 선수단과 함께한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30)-윌리엄 쿠에바스(30)-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 한화 워윅 서폴드(30)-채드 벨(31)-제러드 호잉(31), 키움 제이크 브리검(32)-에릭 요키시(31)-테일러 모터(31)는 고국으로 간다.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하다 개막을 앞두고 돌아올 예정이다.

플로리다에서 훈련중인 KIA 타이거즈와 호주에서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아직 여유가 있다. 아직 고국에 다녀온다는 소식은 없는 상태다.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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