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5R] ‘세징야 2도움’ 대구, 성남에 2-1 역전승하며 첫 승 신고… 김영광 500경기 출전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세징야가 2도움을 올리며 대구FC의 시즌 첫 승을 안겼다.

대구는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대구는 후반 11분 양동현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0분 에드가, 26분 정태욱의 연속골이 나오며 승리했다. 세징야는 대구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5경기 만에 승리하며 1승 3무 1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성남은 무패 행진을 마감하고 2승 2무 1패 승점 8점을 이어갔다.

이날 김영광은 프로 통산 500번째 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팀의 역전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성남은 김영광을 비롯한 최오백, 최지묵, 연제운, 마상훈, 이태희, 임선영, 권순형, 이스칸데로프, 양동현, 홍시후를 선발로 내세웠다. 대구는 최영은,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 황순민, 김선민, 츠바사, 정승원,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가 선발로 나섰다.




먼저 득점 기회를 잡은 쪽은 대구였다. 전반 1분 김대원이 문전으로 밀어준 것을 세징야가 페널티킥 지점서 슈팅했다. 성남은 김영광이 슈팅 방향을 읽고 침착하게 막았다. 대구는 전반 2분에도 세징야가 골을 노렸다.

대구는 계속 성남 진영을 침투하며 공격을 펼쳤다. 전반 12분에는 황순민의 왼쪽 크로스가 올라왔다. 성남은 침착한 수비로 저지했다.

성남은 대구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최전방에 위치한 양동현, 홍시후를 노리는 빠른 패스 전개를 펼쳤다. 그러나 세밀한 플레이가 부족해 대구 문전서 위협적인 공격까지 연출하지는 못했다.

전반 19분 대구가 빠른 역습으로 성남 골문을 여는 듯했다. 세징야의 전진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김영광과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땅볼 슈팅해 득점했다. 그러나 에드가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성남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대구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던 성남은 전반 35분 최오백이 대구 진영까지 침투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9분에는 김영광의 선방이 빛났다. 성남 뒷공간을 파고든 에드가가 슈팅을 날렸으나 김영광이 가볍게 쳐냈다.

성남은 전반 46분 이스칸데로프의 패스를 받은 최오백이 골대 오른쪽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대구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전에 공격이 부진했던 성남은 후반전 들어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대구 진영에서 볼을 돌리며 공격을 이어갔다.



그리고 후반 11분 성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이태희의 볼을 뺏으려던 김우석이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프리킥을 선언했으나 VAR 판독을 한 뒤 페널티킥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키커로 나선 양동현은 깔끔하게 성공하며 성남에 선제골을 안겼다.

하지만 성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실점한 대구는 김우석, 에드가의 연속 슈팅이 나왔다. 그리고 후반 20분 미드필드에서 성남 문전으로 올라온 세징야의 프리킥을 에드가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대구는 2분 뒤에도 김대원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밀어준 볼을 에드가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에드가의 파울이 선언돼 역전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성남은 토미에 이어 유인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동점을 만든 대구의 기세는 뜨거웠다. 후반 26분 세징야의 왼쪽 코너킥을 골대 정면에서 정태욱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는 역전 이후에도 계속 성남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성남 수비진은 다시 재정비하고 이를 막았다. 그러나 효율적인 공격까지 나오지는 않았다.

성남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대구 진영으로 패스를 하며 공격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구의 전방 압박을 뚫지 못했다. 대구는 성남의 움직임을 막으며 승리, 첫 승을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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