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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펠리페가 침묵을 깬 광주FC가 시즌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는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추가시간에 터진 펠리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광주는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수원은 3-5-2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타가트와 임상협이 나섰고 좌우에는 김민우와 명준재 자리했다. 중원에는 염기훈, 박상혁, 고승범이 위치했고 수비진은 헨리, 민상기, 이종성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광주도 3-5-2로 맞섰다. 펠리페와 임민혁이 투톱에 자리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윌리안과 엄원상이 양 측면, 여름이 공격을 지원했다. 박정수와 여봉훈이 중원을 지켰고 아슐마토프, 최준혁, 홍준호가 백스리를 구축했다. 골문은 이진형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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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후방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김민우가 재치 있는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2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박상혁이 골문을 노렸지만, 이진형 손에 걸렸다.
광주는 전반 중반 이후 엄원상의 스피드를 이용해 날카로움을 뽐냈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단독 드리블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40분에는 상대 공을 가로챈 엄원상이 다시 한번 스피드를 뽐냈다. 이어 내준 공을 박정수가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진에 걸렸다. 엄원상이 흐른 공을 재차 때렸지만 노동건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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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들어서 수원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주도권을 잡고 점유율을 높였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오히려 광주가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으뜸의 프리킥이 그대로 노동건의 손을 지나쳤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인정되지 않았다.
수원이 발톱을 드러냈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안토니스가 절묘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또다시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으뜸이 올린 공이 헨리 몸을 맞고 수원 골대로 향했다. 하지만 타가트가 라인 앞에서 걷어내며 0의 균형이 이어졌다.
광주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32분 여름의 절묘한 패스가 엄원상에게 이어졌다. 마음먹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수원도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후반 39분 김민우의 슈팅을 이진형이 막아냈다. 쇄도하던 크르피치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양 팀의 운명은 추가시간에 갈렸다. 교체 투입된 마르코가 포기하지 않고 공을 살려냈고 펠리페가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해결사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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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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