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남일 감독, “김영광 제 몫 해줘, 600~700경기도 하길”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6.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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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5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은 골키퍼 김영광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랐다.

김영광은 7일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5라운드를 통해 프로 통산 500경기를 출전했다. 김남일 감독은 지난해 서울 이랜드를 떠난 김영광을 불렀고, 주전 골키퍼로 기용했다. 김남일 감독의 결정이 있어 김영광의 대기록도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김남일 감독은 “500경기 특별한 의미보다는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면서 “영광이가 충분히 역할 다 해주고 있다. 성남에 있으면서 600, 700경기 나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김영광은 2실점 했고 성남은 1-2로 역전패했다. 의미 있는 경기였기에 패배의 아픔도 더 컸다. 김남일 감독은 “전체적으로 발이 무거웠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패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 한 번쯤 이런 기분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오늘이 될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익숙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구가 내려서지 않고 경기했다. 선수들의 대응과 빌드업이 잘 안 되었다”고 문제점도 짚었다.


이날 성남은 2번의 실점을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허용했다. 김남일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항상 선수들에게 프리킥 상황을 만들지 말자고 했다”면서 훈련을 통해 대비했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최전방에 세운 양동현, 홍시후에 대해서는 “동현이는 연계 플레이를 해야 했는데 상대의 강한 압박에 의해 잘 안 되었다. 홍시후는 최근 관심을 받으면서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김남일 감독은 “준비를 통해 변화할 생각이다. 기존에 한 빌드업을 디테일하게 해야 한다. 상대 압박을 풀어가는 걸 고민해야 한다”며 빌드업에서 해법을 찾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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