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불방망이' 삼성 이학주 "오늘도 일찍 나와 연습했다" [★대구]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6.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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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학주가 14일 대구 KT전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이학주(30)가 4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학주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전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학주는 3점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12-0 대승에 앞장섰다.

이학주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200에 그쳤다.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평소보다 경기장에 먼저 나와 훈련량을 늘려다.

이학주는 "오늘도 경기 전에 일찍 나와 연습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학주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고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2, 3루에서는 결정적인 3점 홈런(시즌 4호)을 폭발시켰다. KT 선발투수 신인 소형준을 무너뜨렸다.

이학주는 "소형준 선수가 초구부터 바깥쪽을 던졌다. 일부러 보여주는 것 같았다. 투구 방향성을 짐작하고 코스대로 맞히자는 마음으로 타격했다. 결과적으로 첫 타석에 안타가 나와 4안타를 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외야로 넘기려고만 했는데 방망이 중심에 맞았다. 결과가 좋았다"고 기뻐했다.

팀 동료이자 선배인 강민호, 이원석, 오승환을 향해서는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민호형, 원석이형, 오승환 선배가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정말 좋게 이끌고 있다. 고생이 많으시다. 형들 덕분에 재밌게 야구하고 있다.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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