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정우람 부상... 삼성, 9회 2사에서 이학주 끝내기로 극적 역전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6.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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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학주(맨 왼쪽)가 끝내기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로선 마무리 정우람(35)의 예기치 못한 부상이 아쉬웠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회 이용규의 볼넷, 김태균의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2회 1사 후 최재훈의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3회에도 득점 찬스가 있었으나 삼중살로 허무하게 무산됐다. 김민하의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상황에서 최진행이 3루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공은 3루수 최영진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3루를 밟은 뒤 바로 2루로 송구했고, 2루수 김상수가 1루로 뿌렸으나 타자 주자 최진행이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이때 2루심이 김태균의 송구를 방해했다며 수비 방해를 선언, 시즌 2호 삼중살이 됐다.

삼성은 5회 이원석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9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다. 한화로선 마무리 정우람의 부상이 뼈아팠다. 8회부터 잘 던지던 정우람이 9회말 2사 2루에서 박해민에게 초구를 던진 뒤 넘어져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이현호가 급하게 올라왔지만 폭투와 볼넷으로 2사 1, 3루를 허용했다. 여기서 삼성은 구자욱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이어 이원석이 바뀐 투수 윤대경을 상대로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다.

하지만 한화 유격수 박한결이 공을 더듬는 실책을 저질러 2사 만루가 됐다.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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