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선수촌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
이번 교육은 최근 철인3종 폭력 사건 등 체육 현장에서 심각한 (성)폭력이 재확인됨에 따라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최근 불거진 체육현장 스포츠폭력 사태와 관련한 경과보고 영상 시청에 이어 고(故) 최○○ 선수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했다. 이어 선배 지도자인 대한체육회 신치용 선수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지도자의 덕목과 리더십’에 대해 강의했으며, 최종덕 국민감사단장의 ‘(성)폭력 등 스포츠인권 침해 심각성’, 정성숙 대한체육회 부촌장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제언’ 등 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특별교육에 참여한 인천광역시청 김원찬 복싱 감독은 ”교육을 받으면서 자가 체크를 통해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지도법도 개선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청 이선영 양궁 코치도 “선수들을 지도할 때 어떤 언어사용을 해야 하는지, 지도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세 등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폭력 없는 훈련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체육인들이 먼저 주도적으로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체육단체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는 스포츠인권 교육을 주기적으로 의무 이수토록 하고 건립 추진 중인 ‘체육인교육센터(2023년 완공 예정)’와 연계해 체계적인 인권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