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두산 유희관(오른쪽). |
두산 관계자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전을 앞두고 "유희관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왼쪽 발목이 좋지 않다. 만성 염좌다. 어제 등판에서도 통증을 느꼈다. 치료 후 복귀 예정이다. 좌완 배창현을 등록했다"라고 밝혔다.
유희관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12이닝을 소화하며 8승 9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중이다. 좋은 기록은 아니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그러나 잠시 쉬어가게 됐다. 원래 왼쪽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로 등판을 이어왔고, 이쪽이 영향을 미쳤다. 17일 KT전에서는 1⅔이닝 3실점에 그쳤고, 올 시즌 최소 이닝을 기록했다. 그리고 1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두산으로서는 또 한 명의 선발투수 이탈이다. 크리스 플렉센이 골절상으로 거의 2개월 이탈했었고, 이용찬은 시즌 아웃이다. 최원준이라는 깜짝 선발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두산은 선발난에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희관까지 빠졌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당장은 쓸 수 없다. 만성 발목 부상이기에 더 조심해야 할 상황. 반등이 필요한 두산이지만, 악재만 계속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