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리뷰] '이승헌 데뷔 첫 QS+' 롯데, 삼성 실책에 웃었다... 3연패 끝

대구=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0.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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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투수 이승헌./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이승헌의 호투와 상대 실책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65승1무61패 승률 0.516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56승 3무 71패 승률 0.441이 됐다.

롯데 선발 이승헌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뷰캐넌은 3회까지 노히트로 끌고 갔고 이승헌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1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빠른 견제로 주자를 지웠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2사에서 김호재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다음 최영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삭제했다.

이후 이승헌은 안정감을 찾았다. 3회와 4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뷰캐넌은 4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전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대호, 이병규를 범타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5회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가 선취점을 얻었다. 1사에서 한동희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준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2루에서 마차도가 친 강한 타구가 3루수 최영진의 팔을 맞고 빠지면서 실책이 됐다. 그 사이 2루 주자 한동희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5회말 삼성 역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성규가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김호재, 최영진, 김지찬이 적시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이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롯데는 7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상위 타선이 침묵하면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9회에서는 1사 1, 3루 기회를 잡고도 3루 주자 오윤석이 런다운에 걸려 흐름이 끊겼다. 다행히 8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최준용 1이닝 무실점, 김원중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3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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