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고 출혈... 황재균 코뼈 골절 진단, 수술 필요해 장기 결장 예상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4.24 20:37
  • 글자크기조절
image
황재균.
KT 위즈 주장 황재균(34)이 타구에 얼굴을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수술을 받아야 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황재균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재균은 5회초 수비에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롯데 안치홍의 타구가 황재균 정면으로 굴렀다. 평범한 땅볼 같았지만 황재균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튀었다. 공이 갑자기 솟아 올라 황재균의 얼굴을 때렸다.


황재균은 그대로 쓰러졌다.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다행히 황재균은 스스로 일어나 구급차에 직접 탔다. 황재균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사 결과 코뼈 골절이었다. KT 관계자는 "수술이 필요하다. 부기가 빠지지 않아 수술 날짜도 아직 미정"이라 설명했다.

보통 골절의 경우 하루 이틀은 기다려야 수술이 가능하다. 황재균은 빨라야 월요일인 26일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료 기간과 경기력 회복에 필요한 시간까지 고려하면 황재균은 최소 한 달 이상 이탈할 전망이다.


경기는 KT가 2-4로 졌다. 롯데 허문회 감독과 안치홍은 황재균을 생각하느라 마음껏 웃지 못했다. 허문회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걱정했다. 안치홍 역시 "안타까운 부상을 당한 황재균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빨리 회복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7회에는 강백호도 오른손에 타구를 맞았다. 강백호는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당장은 단순 타박상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일단 아이싱으로 감고 있더라. 내일까지 경과를 봐야 알 것 같다"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