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역주행' SG워너비 음원 수익 소송 조정기일 잡혔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5.15 06:33히트곡 역주행으로 재조명받았던 보컬그룹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석훈)의 음원 수익 정산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와 관련한 조정기일이 잡혀 재판에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3조정 회부는 오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별관에서 포켓돌스튜디오가 음원유통사 다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조정기일을 열 예정이다.
앞서 포켓돌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 8월 다날을 상대로 15억 원대의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이 소송은 양측의 서면이 재판부에 전달된 이후 조정회부 결정으로 잠정 결론이 난 상태다.
포켓돌스튜디오는 2006년부터 SG워너비 3집, 4집과 씨야 1집, 2집 앨범 수익금을 다날로부터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소장에 명시된 소송 금액은 15억 원이지만 여러 추정 금액이 합산될 경우 돌려받지 못한 수익금이 50억원에 이른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조정기일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소송은 끝나게 되지만 불성립 가능성도 물론 있으며 불성립으로 끝날 경우 다시 본안 소송으로 넘어가 재판을 이어가게 된다.
한편 SG워너비는 지난 4월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MSG 프로젝트에 돌입한 유야호(유재석)와 직접 마주하고 3년 만에 한 자리에 모여 여러 이야기를 전하고 팬들을 향해 오랜만에 귀 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은 히트곡 '라라라', '내 사람', '살다가', '아리랑', 'Timeless' 등을 열창,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 곡들은 방송 직후 차트 역주행에 성공, 100위 내 6곡 이상이 포함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2004년 데뷔한 SG워너비는 2008년 고 채동하의 탈퇴 이후 이석훈이 합류, 지금의 멤버로 재편됐고 2020년까지 8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미니앨범, 3장의 스페셜 앨범 등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보컬 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뛰어난 음악성과 보컬 음색으로 스테디 셀러로서 인기를 모았고 음반 시장에서도 강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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