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싸움' LG, 1선발 수아레즈 말소... 이두근 불편해 10일 휴식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7.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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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수아레즈.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 1선발 앤드루 수아레즈(29)가 1군 말소됐다. 좌측 이두근에 불편함을 느꼈다.

LG는 1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수아레즈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상규를 콜업했다.


수아레즈는 전날인 6월 30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5회초 수비에 들어가며 이정용과 교체됐다. 투구수는 69개에 불과했다. LG 관계자는 "왼쪽 이두근에 타이트함을 느꼈다. 선수 보호 및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1일 "(수아레즈에게)10일 휴식을 주고 다음 등판을 준비한다. 일단은 이두 쪽에 타이트한 느낌이 일어나고 있다. 정밀 검사를 받을 정도는 아니다. 어제보다는 불편한 느낌이 덜하다고 수아레즈 본인이 이야기를 하더라. 다음 등판은 화요일인데 그러기에는 빠르다고 하더라. 그럴 바에는 10일 쉬고 다음 등판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어차피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 탓에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가 정상 진행되지 않았다. 올해 처음 KBO리그에 온 외국인선수들의 경우 공통적으로 가진 문제다. 지난해 소화한 경기 수 자체가 적다는 것이다.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가 공식기록만 보면 작년에 9⅔이닝을 던졌다. 따로 물어보니 청백전처럼 22~23이닝을 투구했다고 한다. 다 합해도 30이닝을 살짝 넘는 수준이다. 그래도 수아레즈가 관리를 지금까지 잘했다. 현 시점에서는 한 번 쉴 때가 됐다"고 알렸다.

LG는 6월 30일까지 71경기 41승 30패 2위다. 올림픽 브레이크까지는 17경기가 남았다. 수아레즈는 비록 한 턴만 쉬지만 그 공백조차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수아레즈는 올해 5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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