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중' NC, 침묵 깨고 '의혹' 해명하나... 지금도 이미 늦었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7.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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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전경.
점점 감당이 안 된다. 하지 말았어야 했던 일을 한 것일까.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더 이상은 곤란하다. 어떤 식으로든 공식 발표를 해야 할 때다. 현재 NC는 회의중이다.

NC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중심에 섰다. 팀 내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밀접접촉자가 대규모로 나왔다. 1군 선수단의 64%가 이탈. 그러자 두산과 함께 리그 중단을 요청했다. 두산도 대규모 이탈자가 나온 상태다. 이사회 결과 관철이 됐고, 12일부로 리그가 멈췄다.


이미 많은 비판을 받고 있던 상태. 그런데 판이 커졌다. 선수단 일부가 원정 숙소에 외부인을 불러 술판을 벌였고, 여기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이라면 방역수칙 위반이고, 이로 인해 리그 중단까지 됐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서울시는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강남구 심층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위반한 것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대로라면 의혹이 단순히 의혹으로 끝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KBO는 "서울시 발표를 들었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상벌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NC가 침묵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NC는 12일 리그 중단이 결정된 후 "리그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구단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하겠다"며 사과문을 내놨다.

이외에는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전부다. 계속 침묵중이다.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원한 설명이 없다. 그러니 더 추측이 난무한다. 심지어 서울시 브리핑에서 '위반 사항은 보고 받지 않았다'고 나왔음에도 조용하다.

현재 구단 프런트에서 회의를 진행중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마침내 NC가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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