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물 건너간 에인절스, 남은 과제는 오타니 MVP 만들기?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9.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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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잔여 시즌 LA 에인절스의 유일한 희망은 오타니 쇼헤이(27)다. 가을야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올해 에인절스에게 기대할 것은 오타니의 50홈런 밖에 남지 않았다고 봤다.

MLB.com은 5일(한국시간) 정규시즌 종료까지 1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30개 구단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 하나를 제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와일드카드 진출,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디비전 우승,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디비전시리즈 홈 어드밴티지 가져오기 등등 청사진이 주어졌는데 에인절스에게는 오타니 50홈런이나 기대하라고 했다.


MLB.com은 "오타니가 50홈런을 친다면 지난 10년 동안 50홈런 고지를 밟은 다섯 번째 선수가 된다. 동시에 50홈런을 치면서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가 된 최초의 선수"라 칭찬했다.

오타니는 4일에는 선발투수로 나서 시즌 9승을 챙겼고 5일에는 시즌 43호 홈런을 폭발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미친 활약과 별개로 올해 68승 68패 승률 0.500 턱걸이다. 26경기가 남았는데 와일드카드 2위와 승차는 무려 10경기다. 포스트시즌 희망은 매우 희박하다.

때문에 기대할 점은 오직 오타니의 타이틀이다. 오타니가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 10~11승에 51홈런이 기대된다. 홈런왕 10승 투수면 MVP는 맡아 놓은 셈이다. 에인절스는 2019년 마이크 트라웃 이후 2년 만에 MVP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다.


일본 주니치스포츠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타니가 홈런을 치자 이를 중계하던 미국 FOX스포츠 캐스터가 "아메리칸리그 MVP 오타니가 43호 홈런을 때렸습니다"라 설명했다. 현지에서도 오타니를 사실상 MVP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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