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신혼부부 친구 집착남에 "너는 남, 쟤넨 가족"[★밤TView]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11.15 21:3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신혼부부인 친구에게 집착하는 친구에게 일침을 가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의뢰인이 남편 친구 때문에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의뢰인은 신혼이지만 남편 친구 때문에 신혼 분위기를 내지 못한다곧 말했다. 의뢰인 부부는 인천에 살고 남편 친구는 용인에 살면서도 매주 의뢰인 부부 집에 놀러온 것. 남편 친구가 "부모님집에 가는 김에 들르는 거다"고 하자 의뢰인은 "남편 친구 부모님은 '왜 너는 맨날 거기 가있냐'라고 한다"고 했다.

남편 친구는 "친구 아내지만 나랑도 친구니까"라고 또 변명했고 의뢰인은 "그것도 문제다. 왜 친구냐"라며 "이름 부르기는 남편한테만 허락한 거다. 말은 편하게 하라고 했지만 (누나라고 불러야 한다)"고 분노했다.

이외에도 남편 친구는 주말에 연락해 영화 보자고 하고 의뢰인 앞에서 남편에 대해 더 많이 아는 티를 내며 의뢰인 심기를 거슬렀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들으면서 점점 심각성을 인지했다. 서장훈은 "아무리 신경써도 남이다.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남. 이 둘은 가족이다. 평생 가는 가족. 아무리 싸워도 아내는 이길 수 없다"고 남편 친구를 타일렀다.

image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독신주의였다가 마음을 바꿔 결혼을 원하게 된 란제리 모델 의뢰인도 나왔다. 의뢰인은 "전 연애가 너무 충격이라 새로운 사람을 못 만났다"며"전 연애가 3년 전이다. 나는 34살이었고 전 남자친구는 29살이었는데 3개월 뒤에 결혼하자면서 아이가 있다고 고백하더라. 11살 짜리 아이가 있더라. 한 달 동안 고민했는데 나랑 연락하면서 다른 여자한테 환승한 거다"고 가슴 아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란제리 모델이니까 SNS에 란제리 입은 사진을 올리는데 그거 보고 성적인 메시지가 온다"며 "소개팅은 안 한다. 술자리에 가서 헌팅이 들어오면 (만난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설명했다.

서장훈은 "헌팅으로 만난 사람이 얼마나 좋겠냐. 신원 불분명한 사람 만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스웨덴 의뢰인은 여자친구에게 감동을 안길 프러포즈를 고민했다. 의뢰인은 "7년 동안 사귀었다. 오래 사귄 만큼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다. 눈물 없는 여자친구를 프러포즈로 한 번 울리고 싶다"며 생각해둔 아이디어를 얘기했다.

의뢰인이 "추억의 장소에 데려가고 싶다. 혜화에 데리고 가서 첫 데이트 때 먹었던 상을 차리고 싶다"고 하자 서장훈은 ?"코로나19 때문에 야외는 힘들 거다"고 했고 의뢰인이 기타를 치며 직접 개사까지 한 '서울의 밤'을 부르자 이수근은 "이 노래를 듣고 울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이 여자친구, 지인들과 함께 연극을 한다는 것을 알고 "약속한 대사 끝나고 이어서 프러포즈를 해라. 지인들끼리 하는 연극이니까 끊겨도 상관 없지 않냐"라며 제안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