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백승현. |
류지현 LG 감독은 19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투수 백승현과 야수 이형종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챔피언스파크에서 선수 46명이 참가하는 마무리 캠프를 진행 중이다.
류 감독은 "시즌 후 메디컬 체크를 다시 실시했다. 김윤식과 이민호 등을 비롯해 다 진행했는데, 다행히 둘은 수술 없이 내년을 준비하면 되겠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백승현은 팔꿈치를 체크했는데 골절이 의심돼 해결해 주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수술에 들어갈 것이다. 또 이형종도 연초부터 발목이 안 좋았는데 참고 뛰었다.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수술 계획을 잡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백승현은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주관절 주두돌기 골극 뼛조각 제거술)을 받는다. 또 이형종은 좌측 발목 수술(외측부인대 봉합술 및 거골 내측의 고연골 제거술)을 받을 예정이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0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백승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올 시즌 투수로 나섰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최고 구속 153km/h에 달하는 속구를 뿌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16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2.16을 마크했다. 16⅔이닝 1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