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 패배' 이영택 감독 다짐 "현대건설, 꼭 한 번은 잡겠다"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1.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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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KGC 인삼공사 감독./사진=KOVO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선수들을 향해서는 박수를 보냈다.

인삼공사는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패로 인삼공사는 12승8패(승점 36)로 4위를 유지했다.


옐레나(26점), 이선우(21점), 이소영(22점)까지 두 자리수 득점이 3명이나 나왔지만 팀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2-1로 앞선 4세트에서 인삼공사는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아쉬웠다. 체력 문제 때문인지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고, 범실도 나왔다. 그래도 명승부는 명승부였다. 1위 현대건설을 잡을 수도 있는 경기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쉽다. 잘했는데 딱 그만큼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주문한대로 잘 움직여줬고, 잘했지만 결과가 아쉽다"고 총평했다.


특히 이날 이영택 감독은 승부수로 정호영을 택했다. 정호영은 직전 경기인 지난 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데뷔 후 가장 많은 5개의 블로킹으로 철벽을 쳤다. 분명 높이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그래서 리그 최고의 센터 양효진을 막기 위해 매치업 상대로 정호영을 붙였다.

그리고 정호영은 양효진과 맞붙어 9득점으로 선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정말 잘하지 않았나. 국내 최고의 센터를 상대로 충분히 잘해줬다고 본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20득점을 올린 지난해 신인왕 이선우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역할과 블로킹 부분을 잘해줬고, 리시브도 흔들리긴 했지만 잘 버텨줬다"고 칭찬했다.

선수들을 향한 이 감독의 격려는 계속됐다. 그는 "선수들은 잘해줬다. 미팅한대로 움직여줬다. 한번은 이기고 싶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만나기 때문에 다음 경기인 흥국생명을 잘 준비해보겠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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