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미연, 초심으로 돌아갔다..5년간 노하우 담아낸 첫 솔로[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4.27 13:59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의 첫 솔로 앨범 '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미연의 첫 솔로 앨범 'MY'는 미연의 약자 MY와 나라는 의미를 포괄한 중의적 표현으로, 미연 그 자체로 가득 채운 앨범이다. 타이틀곡 'Drive', 'Rose', '소나기'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Drive'는 자신의 색을 지키며 흔들림 없이 곧게 나아가려는 마음을 잃지 않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낸 곡이다. 미연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외쳐보는 다짐이기도 하며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 단단하게 지켜내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미연은 첫 솔로 데뷔 앨범인 만큼 '미연' 자체를 담아냈다. 그러다 보니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풍긴다. 이에 "반드시 보이고 싶은 걸 담고 싶다는 것보단 편안한 걸 들려주고 싶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하고 싶은 게 뭐지' 생각하다가 탄생했다. 위로를 주고 싶다"라며 "연습생 기간을 오랫동안 거치고 데뷔했다. 나한테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팬 분들이나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긍정적이고 밝았다. '드라이브'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걸맞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 수록곡을 모두 설명했다. 먼저 1번 트랙 'Rose'에 대해 "앨범 첫 시작이다. 미연의 '미'가 장미 미(?)다. 그래서 첫 곡으로 좋았다. 마음 속에 자라는 한 송이 장미 꽃 같은 느낌을 선사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2번 트랙 'Softly'엔 "귀엽고 발랄하다. 미묘한 감정선과 귀여운 긴장감을 담아냈다"라고 전했다.
유일하게 피쳐링이 있는 4번 트랙 'Charging'을 지나 5번 트랙인 '소나기'는 같은 그룹 멤버 우기가 선물한 곡이다. 미연은 " 곡을 써주고 내가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했다. 내가 어릴 때 20대 초반에 쓴 글을 보다가 비트와 분위기와 잘 맞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빠르게 진행됐다. 일기도 있고 영화, 드라마를 보며 든 감정을 쓰기도 했더라. 듣다 보니까 밝은 분위기였는데 슬프게 들리더라"라고 말했다.
미연은 (여자)아이들의 음악과 다르다고 말하며 "어떤 컨셉을 시도했다기 보단 가수를 꿈꾸고 초심으로 돌아간 순수한 마음으로 앨범을 접근하고 싶었다. 이런게 컨셉츄얼한 아이들 음악과 다르게 다가갈 수 있을 거 같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 음악은 대부분 소연이가 타이틀곡을 맡아서 진행했다. 그런데 이번 앨범에선 우연히 곡을 많이 받고 듣다 보니 '드라이브'를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 시간과 여건이 가능했다면 멤버들과도 함께 하고 싶었다"라며 "우기의 한국적인 감성이 '소나기'와 어울렸다. 우기 작곡가님 덕분에 좋은 음악이 탄생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미연은 최근까지도 (여자)아이들의 '톰보이' 활동을 해왔다. 동시에 준비해 힘들진 않았을까. 그는 "(아이들이) 공백기를 가지면서 조금씩 준비한 앨범이다. 새로운 도전이라서 재미있게 준비했다. 갑자기 완성됐다기 보단 오랫동안 꾸준히 준비했다. 퍼즐을 맞춰가는 기분으로 즐겁게 준비했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그는 "음악 방송 1위와 음원 차트 1위를 고르라고 하면 음원 차트 1위다. 메인 보컬이다 보니까 1위를 하고 싶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연의 첫 솔로 타이틀곡 'Drive'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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