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아이' 정웅인 "착한 아빠? 이기적 아빠?..담담하게 연기"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7.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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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웅인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이를 위한 아이'는 보육원 퇴소를 앞둔 도윤(현우석 분) 앞에 15년 만에 아버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성장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2022.07.12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웅인이 아빠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 됐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정웅인 현우석 박상훈 그리고 이승환 감독이 참석했다.


'아이를 위한 아이'는 보육원으로 15년 만에 친아버지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한 소년이 성인이 되어가며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 그리고 보호종료 아동, 입양, 청소년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까지 내재된 작품이다. 영화 '거인'의 연출팀을 거쳐 '좋은 사람'의 조감독을 맡았던 이승환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정웅인이 맡은 승원 역할은 죽음을 앞두고 중학생 아들 재민의 보호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보육원에서 도윤을 입양하는 아빠 역할이다. 이 과정에서 도윤에게는 진실을 숨긴 채 거짓말을 하는 인물. 재민과 도윤 모두에게 좋은 의미로 가족이 됐지만,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모습도 있다.

정웅인은 "저도 어느새 나이가 들고 아빠 역할을 연기하게 됐다. 내가 만약에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러면 안되겠지만,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이런 행동을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도 보육원 출신이니까 죽음을 준비하며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라며 "연기할 때는 이기적이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을 것 같다. 도윤이에게는 나쁜 모습이겠지만 재민이를 위한 아빠로서의 마음은 이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담담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를 위한 아이'는 7월 21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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