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1위에 오른 뒤 사진을 촬영한 황선우. /사진=올댓스포츠 |
황선우는 13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02의 기록으로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앞서 예선에서도 13명 중 가장 빠른 기록(53초68)으로 결승에 오른 그는 문승우(전주시청·53초32) 장인석(제주시청·53초35) 등을 제쳤다.
접영 100m는 황선우에겐 주 종목이 아닌데도 1위에 올라 '수영 괴물'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황선우는 대회를 마친 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경기를 1등으로 마쳐서 후련하다"며 "베스트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연습에 집중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 스퍼트를 내 1위라는 결과를 얻어 기쁘다. 좋아하는 종목인 만큼 한국 기록 경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황선우는 경기를 모두 마친 뒤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대회 기간 동안 꿈나무 선수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경기 중이라 사진이나 사인을 못해줘서 아쉬웠다"면서 "친구들이 응원해준 것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간단하게나마 사인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