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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입사 에스엠지홀딩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는 한 번도 농구를 해본 적 없는 풋내기 강백호가 북산고교 농구부에서 겪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 만화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묘사와 농구에 청춘을 거는 인물들의 모습이 뜨거운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작품이다. '슬램덩크'는 한국에서도 2001년 완전판을 비롯해, 2018년 신장재편판까지 시리즈 누계 발행부수 1500만 부를 돌파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9월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도 TV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전체 화수가 업데이트되며 인기 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등 '올타임 레전드'로서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일본에서 큰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월3일 개봉을 앞둔 일본에서는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사전 예매권이 삽시간에 매진돼 추가 판매가 결정되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개봉을 확정하고 공개된 포스터는 강백호를 비롯한 송태섭, 정대만, 서태웅, 채치수까지 북산고교 5인의 얼굴을 직접 그린 듯한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스터에 삽입된 '문제아가 뭐 어때서(송태섭)', '왕년 중학MVP가 뭐 어때서(정대만)', '내 중심인 게 뭐 어때서(서태웅)', '풋내기가 뭐 어때서(강백호)', '고릴라가 뭐 어때서(채치수)'라는 각 캐릭터에 걸맞은 카피는 팬들에게는 추억과 감동을,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는 호기심과 설렘을 유발한다.
런칭 예고편은 째깍거리는 초침 소리와 함께 영화 로고 사이로 보이는 북산고교 농구부의 경기 모습이 담겨 있어 이번 영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다룰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2023.01 경기 시작'이라는 카피로 마무리되며 본격적인 국내 개봉을 알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023년 1월 한국 관객과 극장에서 만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