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윤제균 감독 "안중근에 미안한 마음..영화에 담았다"
CGV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11.21 11:39윤제균 감독이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성화,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그리고 윤제균 감독이 참석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동명의 뮤지컬을 '해운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영화화했다. 정성화와 김고은 등이 주연을 맡았다.
윤제균 감독은 "제가 제작한 영화 '댄싱퀸'에서 정성화 배우를 처음 만났다. 배우로 만난 것은 제가 제작한 댄싱퀴에 조연으로 나와서 인연이 됐다. 그때 성화씨가 뮤지컬 '영웅'을 공연 하고 있었는데, 꼭 한번 와서 같이 보면 좋겠다고 해서 보러 갔다. 그때 공연을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 정말 많이 울고 안중근 의사의 공연을 보고 자랑스럽다 멋있다 하는 생각에 자긍심이 느껴진다는 것 보다 안중근 의사에 죄송했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미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제균 감독은 "안중근 의사 뿐 아니라, 모든 독립운동가를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해 마음에 걸리고 아팠다. 언젠가는 뮤지컬 '영웅'을 영화로 내가 꼭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하겠다고 한 것이 10년이 넘었고 영화화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윤제균 감독은 "무조건 노래는 라이브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 결심을 한 순간 고통이 시작됐다. 한 겨울에 소리 때문에 파카를 입지 못하고 세트장 밑에 담요를 깔고 야외 로케 촬영에는 벌레소리 퇴치를 위해 방역을 했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힘든 촬영이었지만 그래도 라이브로 간다는것을 결정한 것은 후회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웅'은 12월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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