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손예진이랑 사귈때 아냐?"..황정민, 현빈 잡는 '절친' 입담 [스타현장]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 현장

메가박스 성수=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12.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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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 현빈이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내달 18일 개봉예정. 2022.12.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황정민이 현빈과 친분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은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 그리고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현빈은 영화 속에서 국정원 요원으로 교섭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018년 현빈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협상'에서는 인질을 잡고 있는 악역을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 지점에 서 있다.

관련된 질문에 현빈은 "'협상' 때는 제가 납치를 한 나쁜 사람이었다. 지금 '교섭'의 박대식과는 너무나 다른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황정민은 "그때는 (손예진과) 사귈 때가 아니야?"라고 물었고 현빈은 "네"라고 답했다. 이어 현빈은 황정민을 향해 "기자님인 줄 알았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현빈은 "이번 영화 속에서 교섭, 협상을 하는 인물이지만 캐릭터가 다르다보니 예진씨가 특별이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 한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교섭'은 코로나가 시작되전 시기, 중동 국가 요르단에서 촬영을 했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 배우와 스태프는 전세기를 타고 요르은 "촬영 당시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국가들이 문을 닫고 있었다. 원래 해외 촬영을 먼저 하고 국내서 찍으려고 했는데 바뀌었다. 제작부가 정말 대단한게, 계속 연결을 해서 허락을 받았다"라며 "비행기가 없어서 전세기를 띄워서 공항에 내렸는데 저희들만 있었다. 자가격리를 하기 위해 각자 호텔로 갔다"라고 밝혔다.

임순례 감독은 "현지에서 음식을 해 먹었다. 현지의 양고기가 유명한데 저는 고기를 못 먹어서 밥솥을 가져가 밥을 하고 김치도 담궈서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정민은 "저도 감독님께 배운대로 오이지를 담고 양파, 고추 장아찌도 담궈서 먹었다. 제가 한식을 좋아한다. 요르단 음식도 좋지만 저는 잘 안맞았다"라고 털어놨다.

현빈은 "황정민 형님이 요리를 많이 해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교섭'은 내년 1월 18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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