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조재윤 "이재욱, 코믹+멜로 가능..대스타 될 것"[인터뷰③]

tvN 드라마 '환혼' 시리즈 진무 역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1.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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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윤 /사진제공=올빛엔터테인먼트
'환혼' 배우 조재윤이 상대 역이었던 이재욱을 극찬했다.

조재윤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올빛엔터테인먼트에서 tvN 드라마 '환혼' 시리즈(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박준화)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그는 "'환혼' 같은 경우는 다 즐겁지 않나. 싸우고 티키타카 느낌이 있지만 다 사랑 이야기다. (유)준상이 형, 오나라가 너무 부러웠다. 러브라인이 있기 때문이었다. 또 스승과 제자 관계도 있다. 그런 코미디가 나한테만 없었다. 난 늘 눈에 힘을 주고 목소리를 깔고 그래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천부관이란 공간이 정말 동굴 같다. 다른 공간은 화사하고 예쁘다. 특히 진요원은 꽃이 만발하다. 근데 천부관은 밀실이라 사면이 다 막혀있다. 마치 콜로세움 경기장 같다. 그 안에 스태프들 40명 정도가 함께 있으면 이산화탄소가 심해 졸리고 호흡하기도 어렵다. 그런 생활을 하다 보니 폐쇄적으로 변하기도 했다"라고 얘기했다.

'환혼'은 애드리브에 자유로운 현장이었으나 조재윤은 불가능했다. 진무 자체가 워낙 만화 같은 캐릭터인데다 각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정해진 대사만 해내야 했다. 조재윤은 "다른 배우들은 호흡, 코미디, 애드리브 등을 잘하더라. 특히 (이) 재욱이가 정말 말했다. 내가 번호 바꾸지 말라고 했다. 재욱이는 대스타가 될 거 같다. 코미디와 멜로 연기 모두 다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춘 배우 신승호에 대해 "승호는 목소리가 정말 좋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디피)를 보고 완전 팬이 됐다. 무게감도 있는데 코믹 연기를 보면 미치게 웃기더라. 어쩜 저렇게 잘하나 싶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조재윤은 "'환혼'에서 진무는 혼자다. 다 착한데 얘만 나쁘다. 이런 걸 언제 해보겠나. 사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도 송중기 식구들만 착하고 다른 편은 다 나쁘지 않나. 이런 빌런이 또 있을까 싶다"라며 "진무가 정말 강한 빌런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었다. 어딘가 늘 급하고 이용하는 데에 국한돼 있어 어느 정도 목마름이 있었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 욕심은 정말 작품을 끊이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다. 아들에게 멋진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얼마 전 윤제균 감독을 만났는데 '배우는 엔터테이너'라고 하더라. 나도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란 바람을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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