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조원 움직인 1월 이적시장... 잉글랜드 비중은 57.3%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2.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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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발생한 이적료가 총 15억 7000만 달러로 집계한 FIFA 인터내셔널 트랜스퍼 스냅샷. /사진=FIFA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발생한 이적료 총액은 무려 15억 7000만 달러,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잉글랜드 구단들이 사용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발표한 'FIFA 인터내셔널 트랜스퍼 스냅샷'에 따르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발생한 이적료는 15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49.4%나 증가했다. 그동안 가장 많은 이적료가 발생했던 지난 2018년 동월보다도 더 많은 액수다.


이적료뿐만 아니라 총 4387건의 이적이 이뤄져 2010년 집계 시작 이래 가장 활발하게 이적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시기 3834건보다 14.4%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이적시장에 활기가 다시 찾아온 것이다.

이적시장을 선도한 건 단연 잉글랜드 구단들이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소속 구단들이 지난달에 쓴 이적료만 무려 8억 9680만 달러(약 1조 1400억원)에 달했다. 전체 이적료의 절반이 넘는 57.3%를 잉글랜드 구단들이 썼다.

잉글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이적료를 많이 쓴 국가는 프랑스로 1억 3190만 달러(약 1676억원)이었는데, 잉글랜드와는 격차가 컸다. 그 뒤를 독일(8580만 달러·약 1091억원)과 포르투갈(4760만 달러·약 605억원), 스페인 (4420만 달러·약 562억원), 네덜란드(2320만 달러·약 295억원)가 이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 또 많은 선수를 내보낸 국가는 모두 브라질이었다. 전체 이적 형태로는 자유계약이 62%로 가장 많았고, 임대 이적(14.8%), 완전 이적(13.1%), 임대 복귀(10%) 순이었다. 이적료가 발생한 이적 가운데 52.4%의 연령대는 18~23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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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유럽 주요리그에서 발생한 이적료 지출과 수입.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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