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도 아니다... 레알, 토트넘 '0골' 공격수 깜짝 러브콜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2.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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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26)이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6000만 파운드(약 925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 공격수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두산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 그리고 토트넘의 히샬리송을 추적하고 있다"며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카림 벤제마에게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의존해야 했다. 그가 부상을 당하면 중앙 공격수가 아닌 호드리구를 그 자리에 세워야 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유일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벤제마의 부담을 덜어줄 공격수 자원으로 히샬리송과 블라호비치를 낙점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벤제마가 1987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장기적인 대체 공격수 영입은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관심사인 상황이기도 하다.

블라호비치는 지난 시즌 리그 24골(피오렌티나 17골·유벤투스 7골), 이번 시즌도 리그 8골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공격수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꾸준히 제기된 자원이기도 하다. 반면 히샬리송을 향한 러브콜은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이번 시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넣었으나 그마저도 한 경기에 몰아서 나왔다. 최전방뿐만 아니라 양 측면 소화도 가능해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지금까지 활약상은 결코 6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니, 양 팀 팬들 모두 의아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그나마 접점이 있다면 안첼로티 감독과 히샬리송이 앞서 에버튼에서 맺었던 사제의 연 정도다. 히샬리송 활용법을 안첼로티 감독이 잘 안다는 게 토트넘 '0골' 공격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되는 사실상 유일한 배경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풋볼에스파냐는 "레알 마드리드는 '포스트 벤제마' 시대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의 은퇴 이후 2명의 후보가 벤제마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블라호비치와 히샬리송은 클럽의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타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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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과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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