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에이스 이어 '김민재 입단동기'도 딴 마음 없다... "이적? 우승 집중"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2.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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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나폴리의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가 빅클럽들의 관심에도 잔류를 약속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17일(한국시간) "흐비차 에이전트가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흐비차는 현재 그의 소속팀 나폴리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지난 해 여름 괴물 수비수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흐비차는 단숨에 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열린 사수올로와 리그 원정경기에서도 골을 넣고 2-0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흐비차에게 사수올로전 가장 높은 평점 8.8을 부여했다.

흐비차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레 빅클럽들도 그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영입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시티(잉글랜드)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갑부 클럽' 뉴캐슬의 경우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80억 원)까지 준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폴리 팬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나폴리가 흐비차를 판매할 의사가 없고, 흐비차도 나폴리 잔류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 흐비차 에이전트는 "다른 구단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흐비차는 나폴리의 리그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승리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먼 미래에 흐비차가 이적한다고 해도 나폴리를 생각해 이탈리아 클럽으로 이적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흐비차는 나폴리를 좋아한다. 집처럼 느끼고 다른 이탈리아 클럽에선 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나폴리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은퇴)이 나폴리 라이벌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해 큰 비난을 받았다. 비슷한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나폴리는 20승2무1패(승점 62)를 기록하고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테르 밀란(승점 44)과 격차도 꽤 벌어진 상황이다.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챔스 16강에도 올라있다.

팀 성적이 좋으니 선수단 분위기도 좋은 상황이다. 앞서 나폴리 에이스 빅터 오시멘도 맨유 이적설에도 소속팀에 남겠다고 약속했다. 흐비차도 같은 생각이었다. 팀이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상승세가 꽤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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