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감" 조예영, '돌싱글즈3' 멤버들로부터 언팔로우 '손절'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3.03.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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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예영 인스타그램


팬에게 돈을 빌린 뒤 제때 돈을 갚지 않아 채무 불이행 논란에 대해 사과한 '돌싱글즈3' 출연자 조예영이 동료 출연자들로부터 손절을 당한 것일까.

14일 기준 조예영 인스타그램에는 MBN '돌싱글즈3' 출연자들과의 팔로우가 끊겨 있다. 전 연인이었던 한정민을 비롯해 전다빈 이소라 최동환 유현철 한정민 김민건 변혜진 등도 현재 조예영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전다빈이 공개한 근황 영상에서도 '돌싱글즈3' 멤버들과 함께 조예영의 모습도 담겨 있었기에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전다빈 역시 당시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조예영은 11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최근 있었던 논란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죄송하다. 저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도 죄송하다. 최근 저희 가족 사업이 어려워지게 됐고 그로 인해 가족 모두 어려워지는 상황이 지속됐다. 문제를 해결해보려 여러모로 도움을 청했고 그 과정에서 신중히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하게 됐다.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가족들이 더이상 상처받거나 언급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유튜버 구제역은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낸 팬에게 400만 원을 빌리고 채무 변제를 요구하자 카톡 메시지를 읽고 무시한 뒤 차단한 출연자는 조예영"이라고 폭로했다.


구제역에게 조예영의 채무 불이행을 폭로한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평소 MBN '돌싱글즈' 시리즈 애청자인 A씨는 조예영에게 팬심으로 연락을 하고, 식사를 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조예영은 A씨와 두 번의 만남을 가졌다.

두 번째 만남 후 조예영은 A씨에게 "부탁 하나만 해도 되겠냐. 이런 말하기 너무 자존심 상하고 싫은데 부탁할 곳이 없다. 오늘 (돈이) 빠져 나가야 할 게 있는데 지갑을 잃어버려서 카드를 정지시켰더니 이체를 할 수가 없다. 좀 큰 금액인데 괜찮으면 400만 원만 발려줄 수 있냐. 보름 안에 갚겠다. 미안하다"고 부탁했다. A씨는 조예영의 사정을 듣고 흔쾌히 돈을 빌려줬다.

하지만 A씨는 돈을 빌려준 후 이상함을 감지하고 조예영에게 2월 28일까지 채무를 변제하라고 요청했으나 조예영은 이를 무시하고 A씨의 카톡을 차단했다. 결국 A씨는 이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공론화시킬 것을 예고한 후에야 조예영으로부터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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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구제역은 조예영과 나눈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조예영은 구제역에게 "(폭로한) 글을 내려줄 수 있냐. (A씨가) '그때까지 갚아주세요'라고 해서 그때 돈을 갚고 답장을 하려고 했다. 그분(A씨)도 오해가 있었겠지만, 계속 저에 대해 혼자 착각하고 부담스럽게 한 게 있었다. 돈 때문에 차단한 건 정말 아니기 때문에 그걸 좀 알아주시기 바란다. (전)다빈이가 자기로 오해를 받아서 화가 많이 난 모양이다. 제가 저는 아니라고 했는데, 저라고 안 해주실 수 있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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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예영


한편 한정민 역시 지난 13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언급한 내용도 시선을 모았다. 한정민은 조예영을 향한 언팔로우에 대해 "배신감을 느껴서 그런 것 같고 예영이가 나쁘고 안 나쁘고는 둘째"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조예영과 연락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원래 헤어진 사람과는 연락하지 않는다"라며 조예영과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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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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