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복귀전 감격, 지소연 제외... 여자대표팀, 잠비아전 선발 공개 [수원 현장]

수원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4.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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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수원월드컵경기장=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대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올해 첫 국내 친선경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복병 잠비아를 상대한다. 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은 독일, 콜롬비아, 모로코와 함께 묶였다. 이번 잠비아 경기는 모로코전을 대비한 모의고사격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장소를 옮겨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재대결한다.


경기 전 벨 감독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변함없이 골문을 지키고, 수비수 김혜리(현대제철)가 캡틴 완장을 찼다. 홍혜지, 임선주,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추효주(수원FC)와 수비라인서 호흡을 맞춘다. 이금민(브라이튼)과 조소현(토트넘), 김윤지(수원FC)가 미드필더에 배치되며 공격수로 손화연과 정설빈(현대제철)이 출전한다.

눈에 띄는 것은 미드필더 조소현의 복귀다. 장기부상을 털어내고 9개월 만에 감격적인 대표팀 복귀를 이뤄낸 뒤 곧바로 선발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은 발목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경기는 물론 다가오는 2차전에도 휴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평가전이지만, 승리가 필요한 대표팀이다. 오는 7월에 열리는 여자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자신감을 찾을 필요가 있다. 대표팀은 지난 2월 아놀드 클라크컵 친선대회에 참가했지만 잉글랜드(0-4 패), 벨기에(1-2 패), 이탈리아(1-2 패)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했다. 좋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벨 감독도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잠비아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잠비아의 FIFA랭킹은 77위로 한국(17위)보다 한참 떨어진다. 하지만 지난 해 7월 월드컵 예선을 겸한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여자월드컵 첫 출전을 이뤄낸 잠비아는 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과 함께 C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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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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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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