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
1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손석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그의 고향 대전으로 향했다.
이들은 손석구의 추억이 담긴 냉면집에 찾아갔다. 이곳에는 손석구의 절친인 최윤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최윤영은 "저희가 '지정생존자'라는 작품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게 한 5년 됐어요"라며 손석구와의 오래된 친분을 밝혔다. 손석구는 "그때 극 중에서 썸 타던 사이였어요. 근데 연기가 잘 안되더라고요"라며 농담했다. 이어 손석구는 "너 오늘 한 끼도 안 먹었어?"라며 최윤영을 살뜰히 챙기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허영만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손석구는 냉면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손석구는 "이 식당은 진짜 할 말이 많은 게. 저희 어머니가 저를 임신했을 때 우울증이 온 거에요. 그때 유일한 낙이 혼자 냉면 먹으러 오는 거였대요. 제가 냉면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내가 뱃속에서부터 많이 먹어서 그런가?'라는 생각해요"라며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어 둘이 자주 만나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최윤영은 "손석구가 촬영하다가 좀 힘들고 고되면 저한테 전화해서 재밌는 얘기 없냐고 물어봐요"라고 말했고, 손석구는 "자판기처럼 재밌는 얘기가 바로 나와요. 최근 에피소드 하나 해드려"라며 최윤영이 이야기 자판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