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살아" 이하늘, 동생 故 이현배 추억→DJ DOC 해체 언급 [고민타파] [종합]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6.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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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의 이하늘이 고민을 털어놨다.

12일 웹 예능 프로그램 '순화당만신 고민타파'(이하 '고민타파')에는 '충격! DJDOC 이하늘! 죽은 나무처럼 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하늘은 "난 요즘 세상에 욕심이 없다. 지금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다"며 "더 아프지만 않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 겨울이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그냥 겨울이었다. 죽은 나무 같이 살았다.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하늘은 2021년 세상을 떠난 친동생 고(故) 이현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고 이현배에 대해 "형제 이상이었고, 피붙이, 내 동생이었다"며 "동생 이야기를 2년 동안 안 꺼냈다. 꺼낼 수도 없었다. (동생을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인정하기 싫고, 내가 도망가는 거 같지만 생각을 일부러 안 했다. 다른 사람처럼 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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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은 최근 건강 상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 요즘 위궤양인지 식도염인지 신물이 넘어오더라. 그래서 뭘 먹어도 먹기가 싫더라. 입맛이 없어 병원에 가야 하나 그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신히 살았다. 삶의 낙도, 재미도 없다. 너무 허무하다. 돈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 사는 것에 대한 의미를 못 찾겠더라. '왜 살고 있지', '잘 살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현재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허무주의자처럼 흘러가는 대로, 주어지는 대로, 상황 생기는 대로 무리하지 않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 나는 연예인 하기가 싫다. 누구나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니 알맹이 없이, 남들의 시선에 의해 행복의 기준이 바뀌더라"며 "(유명세가) 떨어져 봤고 잊혀지기도 했다. 또 잊혀지는 걸 경험하고 싶지 않다. 올라가면 또 떨어지고 잊혀지는 걸 겪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 진행자는 이하늘에게 "(DJ DOC) 팀 활동은 안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하늘은 "안 될 것 같죠"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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