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유니폼 없어서 못산다, '10월까지 품절' 인터 마이애미 핫핑크도 GOAT가 입으니 인기 폭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7.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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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하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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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운데). /AFPBBNews=뉴스1
'패피(패션피플)'마저 좀처럼 소화하기 힘든 핫핑크 유니폼도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입으니 인기 폭발이다.

미국 안트럽뉴어는 26일(한국시간) "당신이 메시의 유니폼을 가지고 싶다면, 매우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은 10월까지 품절됐다"고 전했다.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메시는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올 여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슈퍼스타의 합류 소식에 미국 전역이 들썩였다. 유니폼 판매량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 메시가 이적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린 유니폼은 결국 품절 대란까지 일어났다. 3달은 지나 날씨가 싸늘해지는 11월은 돼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제작하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관계자조차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조금이라도 빨리 메시 유니폼을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메시 유니폼의 가격은 160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0만원이 조금 넘는 돈이다.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닌데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메시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메시가 오자 인터 마이애미라는 팀이 달라졌다. 잉글랜드 레전드 '미남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활동하는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정규리그 동부 콘퍼런스 15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5승3무14패에 그쳤다. 팀 득점도 22골 밖에 되지 않는다. 베컴 구단주는 메시 영입에 열을 올렸다. 팀 전력을 강화하는 목적도 있지만, 구단 브랜드를 올리려는 마케팅 의도가 담겼다. 인터 마이애미는 2018년에 창단돼 팀 역사가 상당히 짧은 편이다. 메시 영입 효과는 대성공을 거뒀다. 미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팀이 됐다. 여기에 '메시 친구' 세르히오 부스케츠마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유명 선수를 둘이나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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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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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느 리오넬 메시(오른쪽). /AFPBBNews=뉴스1
인터 마이애미의 성적까지 좋아졌다. 이날 메시는 미국 플로리다주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2023 리그컵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몰아치고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동부 콘퍼런스 7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그동안 애틀랜타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메시가 오자 상황이 뒤바뀌었다. 메시는 전반 8분부터 선제골을 터뜨렸다. 부스케츠의 롱패스를 받아 찬스를 잡았고, 첫 번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오른발로 재차 밀어넣었다. 또 메시는 전반 22분 오른발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8분 로버트 테일러의 골을 도와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날 메시와 함께 테일러가 두 골씩을 터뜨렸다.

앞서 메시는 지난 22일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리그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뽑아내 2-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컵은 미국 프로축구 클럽과 멕시코 리그 클럽이 함께 참가하는 컵 대회다. 남부 3조에 속한 마이애미는 2연승을 내달리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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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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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하는 리오넬 메시(오른쪽). /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 공격수 메시는 축구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한 해 동안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7차례나 수상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메시는 유럽 무대 853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704골, 303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우승 트로피만 해도 무려 37개나 된다. 또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오랜 꿈이었던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까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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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인사하는 리오넬 메시(가운데 등번호 10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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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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