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호날두 기록 넘는다' 신성 벨링엄, 레알 데뷔 3경기 연속골... '새 해결사+득점 1위' 등극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08.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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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효하는 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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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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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신입생' 주드 벨링엄(20)이 '명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다. 라리가 개막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1-0으로 꺾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레알은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레알은 호드리구가 후반 23분 페널티킥(PK)을 실축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해결사는 벨링엄이었다.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호셀루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놨고, 벨링엄이 문전에서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개막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벨링엄은 레알의 새 에이스 탄생을 알렸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개막전에서 1골, 2라운드 알메리아전 2골 1도움에 이어 이날도 득점에 성공하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앞서 벨링엄은 빌바오전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왼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알메리아전에서는 문전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수비 맞고 나온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어 토니 크로스가 후방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백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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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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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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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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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레알 역사상 데뷔 후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선수는 이전까지 호날두가 유일했다. 호날두는 14년 전인 2009~201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로 이적한 뒤 1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1골, 2라운드 에스파뇰전 1골, 3라운드 헤레스전 2골, 4라운드 비야 레알전 1골을 넣어 데뷔 후 4경기 연속골을 넣은 바 있다.


벨링엄이 다음 달 2일 4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라리가 득점 순위도 1위로 올라섰다. 총 4골을 넣은 벨링엄은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와 키케 가르시아(알라베스)에 2골 앞선 득점 선두를 달렸다.

벨링엄은 지난 6월 도르트문트에서 '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475억원)로 2013년 가레스 베일, 2019년 에덴 아자르에 이어 레알 역대 이적료 세 번째였다.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66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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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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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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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위). /AFPBBNews=뉴스1
벨링엄의 재능을 알아본 레알은 그와 6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팀의 미래로 점찍었다. 벨링엄은 16세에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로 데뷔해 1년 뒤 도르트문트로 옮겨 세계적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눈부셨다.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도르트문트가 리그 2위에 오르는 데 큰 힘이 됐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올 시즌 공식전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 재능으로 떠오른 벨리엄에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올 여름 맨체스터 시티, 맨유, 첼시 등이 관심을 나타냈지만 최종 영입 승자는 레알이었다. 그리고 벨링엄은 레알에서 자신의 진가를 한껏 발휘하고 있다. 레알은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 떠나면서 득점원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신입생 벨링엄이 매 경기 득점에 성공하며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미드필더 벨링엄과 최전방 호드리구의 조합은 창의적이었고 셀타비고를 힘들게 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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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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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 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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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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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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