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신흥 전술가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유로 2024 준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9.2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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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만 36세 신흥 전술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차기 독일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유력해졌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나겔스만이 새 독일 대표팀의 감독이 될 것이다. 계약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고 스태프에 대한 세부 사항이 남아 있다. 그러면 뮌헨이 허락했기 때문에 이 계약이 완료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Here We Go’를 외치며 나겔스만이 독일 국가대표행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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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은 유로 2020이 끝나고 요하임 뢰브가 떠나자 그의 후임으로 한지 플릭 감독을 선임했다. 플릭은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트레블을 안겨준 감독이었다. 결과는 실패였다. 플릭 체제에서 독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9월 A매치 기간에는 일본에 1-4로 대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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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감독이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자 독일축구협회(DFB)은 칼을 빼들었다. 독일은 123년 역사상 처음으로 감독을 경질했다. 차기 수장으로 나겔스만과 함께 위르겐 클롭, 루이 판 할, 올리버 글라스너, 로타어 마테우스 등이 거론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의 이름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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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감독은 유럽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지도자다. 그는 만 28세에 불과했던 2016년 2월 독일 분데스리가 TSG 1899 호펜하임의 지휘봉을 잡았다. 나겔스만은 부임 후 독일 축구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2016/17시즌 호펜하임을 4위에 올려놓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겨줬다. 2017/18시즌에도 리그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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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나겔스만은 2019년 7월 RB 라이프치히에 부임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나겔스만은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2019/20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020/21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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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나겔스만은 뮌헨의 감독이 됐지만 뮌헨에서의 경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는 뮌헨에서 분데스리가를 한 차례, 독일 슈퍼컵을 2차례 제패했지만 지난 4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경질됐다. 이후 나겔스만은 첼시, 토트넘 홋스퍼,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지만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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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나겔스만은 뮌헨과 계약 기간이 2026년까지 남아 있었다. 계약 문제가 있었지만 뮌헨은 계약 해지를 통해 나겔스만의 독일 대표팀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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