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캡틴 달았다, 손흥민 벤치-이강인 선발... 클린스만호 2연승 도전, 튀니지전 선발 명단 발표 [상암 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10.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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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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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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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최근 부상 이슈와 혹사 논란이 일었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대신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캡틴 완장을 달고 선발로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 튀니지는 29위에 위치해 있다. 랭킹이 비슷할 정도로 튀니지는 만만치 않은 상대로 꼽힌다. 상대전적에서도 1무 1패로 뒤져 있다. 지난 2002년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2014년에는 0-1로 패했다. 튀니지는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적' 프랑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기에 앞서 한국은 스타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강행군을 소화했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대신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을 중심으로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공격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 유럽 진출 이룬 조규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5골을 기록해 폭풍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덴마크 리그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벌써 리그 5골을 뽑아냈다. 한 시즌 동안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이 넣은 골이 2021~2022시즌 5골이었다. 올 시즌에는 일찌감치 이 기록을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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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발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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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와 황희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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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미팅을 주도하는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금재능' 이강인도 허벅지 부상을 털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해 '황선홍호'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또 이날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을 조율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선발 명단이 바뀌었다. 황인범 대신 홍현석(KAA헨트)이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인범이 워밍업 도중 본인이 왼쪽 내전근(허벅지 안쪽) 불편함을 느껴 풀타임 경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 코칭스태프 협의 후 홍현석 선수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센터백 호흡은 김민재와 정승현(울산현대)이 맞춘다. 김민재가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것이 눈에 띈다. 양 측 풀백은 이기제(수원삼성), 설영우(울산현대)가 맡는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밥)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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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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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클린스만호는 2연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뒤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가, 지난 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으로 이겨 힘겨운 첫 승을 따냈다. 현재 1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튀니지도 스타플레이어를 대거 내보낸다. 유럽 명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이번 선발 명단에서는 코펜하겐에서 뛰는 엘리아스 아추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덴마크 리그에서 조규성과 경쟁하는 공격수다. 또 잉글랜드 맨유 소속 한니발 메브리도 선발 출전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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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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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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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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