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김윤석 "최민식·박해일, 다 내려놓고 기도하라고 조언"

건대입구=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1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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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김윤석이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이순신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박명훈, 박훈, 문정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1761만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팬데믹을 뚫고 726만 관객을 기록한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이다.

김한민 감독은 "10년의 여정이 무사히 마무리된다는 것에 대해 떨리고 설렌다. 멋지고 어마어마한 아우라의 배우들, 패기 있는 젊은 배우들과 같이 사고 없이 영화가 개봉하게 돼서 긴장과 떨림이 공존한다"고 전했다.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이번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배우 김윤석이 노량에서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윤석은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는데 사실 제가 맡은 이순신 장군이라는 배역은 영광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러운 역할이기 때문에 많이 고민했다. 근데 이 시나리오가 너무 뛰어났고, 완성도가 높았다. 과연 이런 시나리오가 영상화된다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 나올지 궁금해서 감독님을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많이 고민했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는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전투에 그야말로 조선과 왜, 명 3국의 대장들이 튀어나오고, 전쟁의 마무리다. '노량'의 또 다른 제목은 '임진왜란'이더라. 너무 부담스러웠고, 백윤식 선생님이 함께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기뻐서 펄쩍 뛰었다. 정진영, 허준호 배우 등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든든한 기둥이 서기 시작한다고 생각했고, 다른 배우들을 믿고 의지하면서 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명량'의 이순신과 '한산: 용의 출현'의 이순신을 머리와 마음에 담아야 했다"며 최민식, 박해일의 조언에 대해서는 "다 내려놓고 기도하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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